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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ealth

극심한 생리통, 자궁내막증

by 몰리유유 2026. 2. 23.

고등학교때를 생각해보면,

생리기간에 양호실에 가거나 엎드려 있는 친구들이 종종 있었는데 

심한 친구들은 학교에 나오지 못 하기도 했다.

 

 

나 역시 친구들 못지 않게 심한 증상을 겪었는데

약은 한 두알로는 턱도 없었고, 허리를 꼿꼿하게 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아파했다.

시작 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고, 시작 후에는 음식을 입에 넣을 수도 없었다.

이상하게 식욕이고 뭐고 그냥 쪼그려 엎드린 후 헉헉 대는 게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.

 

 

이 때문에 부모님이 전국 팔도 유명하다는 한의원 및 병원을 다녔는데

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고, 한약을 무지막지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.

한약이라면 신물이 날정도로 싫다.

효과가 있었던 곳은 단 한 곳도 없었고, 

허름하고 작은 한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지나가는 말로 "자궁내막증 이라는 병이 있는데, 이것 저것 검사해보고도 원인이 잘 나오지 않는다. 하지만 지금 어리기 때문에 크면 좋아질 수도 있다." 라고 말씀해주셨다.

거의 잊혀진 기억이었는데 확진을 받고 기억이 났다.

 

 

 

나의 병명이 확진 된 계기는 단순했다.

'건강검진' 이었다.

동네 병원에서 여느때와 다르지 않게 검진을 진행했고, 

사비를 추가하여 병원에서 진행하는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.

복부초음파에서 혹이 발견되었고,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전원서를 써주셨다.

 

종합병원 특성상 진료예약부터 난관이었지만, 이게 무슨 일인가 얼떨떨해하며 수술대까지 갔다.

수술 후 가족이 찍어 둔 혹의 모습은 어마어마했다.

꺼내고나니 지름 12cm 자궁내막증 확정이었다.

 

 

자궁내막증이란,
정확한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. 하지만 원인이지 않을까 싶은 추측으로는 생리혈의 역류로 인한 발생, 기존 세포가 다른 곳에 붙어 그 부분의 성상을 띄는 형태, 임파성 전이로 인하여 혹은 면역 적으로,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.

 

 

 

나 역시 떼어낸 혹을 검사해보니 내막증이라는 진단이었고, 원인은 알 수가 없었다.

 

 

심한 생리통을 겪고 있거나, 의심 증상이 없더라고

건강검진과 산부인과 검진은 꼭 받는 것을 추천한다.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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